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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컬럼] 예술경영자 및 문화예술기획자의 필수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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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컬럼] 예술경영자 및 문화예술기획자의 필수조건

김태관 문화예술학 박사
제주아트센터 공연기획자
제주대학교 겸임교수
제민일보 비상임 논설위원
한국관악협회 제주도지회 부회장

종달리 해녀의 부엌1.jpg
김태관 박사 사진제공 - 종다리 해녀의 부엌

 

[전문가 컬럼=한국복지신문] 김경화 기자= 제주의 인구변화에 따른 문화환경 다양화


제주가 공연예술의 핫플레이스로 뜨고 있다. 그 원인중에 하나를 살펴보면, 십여년 전부터 불기 시작한 제주이주 열풍에 기인한다고 볼 수 있는데, 2014년부터 해마다 일만 명이 넘는 이주민들이 제주로 정착하면서 도민 인구수도 증가하였다. 이들 중에는 30∼40대의 젊은층이 많아지면서 각양각색의 다양한 문화도 유입되었고, 특히, 일반 대중공연은 물론이고, 몇해 전까지만해도 생소하였던 발레, 춤, 플라멩고 등과 같은 무용, 인디밴드 및 재즈와 크로스오버의 다원예술 분야 등도 이주민의 증가와 함께 동반 확대되고 있다.

 

문화예술공간과 대학 중심의 예술경영 및 공연기획자

 

이런 다양한 공연과 문화활동이 증가하면서 자연스럽게 기획자에 대해 조명되고 있는데, 우리나라에 전문 공연기획자의 도입은 1990년 초반 예술경영학이라는 학문을 통해서 세종문화회관, 예술의전당, 국립극장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전문 문화예술 공간에서 시작되었고, 이후 한예종, 단국대, 추계예술대, 성균관대, 경희대, 중앙대, 홍익대 등에 학부 및 대학원 석ㆍ박사 과정이 운영되면서 활성화되었다. 특이한 것은 예술경영이 예술분야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경영대학원 또는 행정대학원에 개설되어 문화예술과 경영의 융ㆍ복합 과정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예술경영의 가장 중요한 기획분야는 문화예술의 핵심 브레인으로 기획자의 능력과 역할에 따라 그들이 활동하는 문화예술 공간이나 문화관광 축제와 예술기관 단체의 활성화를 좌지우지할 정도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세종문화회관 전경1.jpg
김태관 박사 사진제공 - 세종문화회관 전경

 

제주에도 전문 문화기획자가 활동하게 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물론 그동안 다양한 축제, 공연, 콘서트 등에서 나름의 기획자들은 있었으나, 대부분 체계적이지 못하고, 주먹구구식으로 운영되었던 것이 사실이다. 음악, 연극, 무용, 미술 등 예술 분야를 전공했다해서 예술기획자 또는 문화기획자라고 해서는 안된다. 전문 예술기획자가 되기 위해서는 학력이나 전공에는 제한이 없지만 가능하면 순수예술 분야를 전공하고, 이후 대학의 예술경영학과 또는 공연기획과 등의 관련학과 또는 문화예술공간에서 문화정책, 예술경영, 공연기획에 대한 이론을 이해하고, 문화예술공간 및 예술단체에서 실무를 익혀야 한다.

 

예술가를 사랑하라

 

제주를 포함한 전국의 문화예술공간 또는 문화재단과 같은 기관에서 단기프로그램으로 공연기획 및 전문가육성 관련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나, 이는 문화예술 현장에서 실제로 통용될 수 있는 것과는 거리가 있다. 인터넷에서 찾아볼 수 있는 내용이 아닌 지역사회에서 실제로 적용할 수 있는 실습과 이론이 적절하게 조합된 교육과정으로 운영되어야한다.

 

제주아트센터-공연장 내부1.jpg
김태관 박사 사진제공 - 제주아트센터 공연장 내부

 

제주의 문화예술 공간을 보면 제주시 중심의 약 50개의 공연시설과 서귀포 중심의 약 95개의 전시시설이  운영되고 있지만 대부분 활용도가 낮고 시민의 만족도 또한 그리 높지 않은 현실이다. 그 이유는 전문 기획자의 부재와 문화공간 운영방식의 한계 때문에 그러하다. 전문기획자라함은 음악, 미술을 전공한 예술인이 아니다. 문화정책, 예술기획, 예술경영 등의 전문분야를 연구하고 해당 지역의 문화예술 현안과 문화정책의 방향을 잘 이해하는 기획자를 포함한 예술경영 전문가를 말하는 것이다. 좋은 기획자는 국가 문화정책의 큰 그림을 보고 예술경영 마인드 위에서 그 지역의 고유한 전통과 관습을 존중하며, 예술가를 절대적으로 사랑해야하는 마음이 필수조건이다. 우리나라 문화기획의 선구자이자 스승이었던 강준혁 선생님의 말씀이다.

 

“예술가를 사랑하라.”

 

◈ 본 전문가 컬럼은 한국복지신문과 방향이 다를 수 있습니다.  

한국복지신문 김경화 기자 hwa371111@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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