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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컬럼] 예술사회학 : 관점과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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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컬럼] 예술사회학 : 관점과 역할

김태관 문화예술학 박사
제주아트센터 공연기획자
제주대학교 겸임교수
제민일보 비상임 논설위원
한국관악협회 제주도지회 부회장

[전문가 컬럼=한국복지신문] 김경화 기자= 고대시대의 예술은 신(神, God)을 영접하는 주술에 가까운 의식으로, 토템이즘에서 출발하였다. 이후 중세시대는 종교의 범위 안에서 노래와 그림, 의식 등을 통해 예술 활동으로 이루어졌고 이후 17~18세기에는 종교의 범위를 넘어서 일반대중으로까지 전파되어 예술 분야가 사회학과 정치학의 관점에서 다루어지기 시작하였다. 이와 함께 현대사회에서는 지역문화와 음악ㆍ미술ㆍ문학 등 순수예술의 중요성이 사회, 경제적으로 확대되면서 국가와 지방정부는 다양한 문화현안과 정책을 사회현상과 접목시키고 있고 이러한 분야는 '예술사회학'이라는 학문으로 연구되고 있다.


예술사회학 관점

헝가리의 아놀드 하우저, 프랑스 피에르 부르디외, 베라L.졸버그 등의 사회학자들은 예술을 사회적 과정과 조건의 결과로서 외재적 관점으로 접근한 반면, 미학자와 인문학자들은 순수예술에 중점을 두고 좁은 의미의 내재적 관점에서 접근하였다.

 

책 예술사회학1.jpg
김태관 박사 자료제공 - 나남출판 '예술사회학'

 

특히, 미술평론가이자 예술사학자인 아놀드 하우저는 ‘문학과 예술의 사회사(1951, 개정판 2016)’, 예술의 사회학(1974) 등에서 예술을 사회의 환경변화 분야와 경제활동의 일환으로 보았다. 또한, 그는 진정한 예술민주화로 나가려면 예술을 특정 분야로 제약하기보다 더욱 많은 대중으로 범위를 넓혀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반면 부르디외는 '학자가 아니면 지휘자가 됐을 것'이라고 할 정도로 음악을 좋아했고, 졸버그는 예술사회학(1999, 현택수 역)에서 '예술사회학은 인문학과 사회과학 사이의 가교역할을 한다'고 하였다.


We are the world : USA for Africa

지난 1984년 아프리카는 불안정한 정치체제와 유례없는 가뭄과 식량부족으로 인해 심각한 고통과 빈곤을 겪고 있었다. 이즈음 음악을 좋아하든, 그렇지 않든,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보았음직한 팝송이 발표되었는데, 1985년 미국에서 제작되어 전 세계 곳곳으로 퍼져나간 'We are the world'이다. 이 앨범은 아프리카 난민을 돕기 위한 프로젝트로 기획되면서 팝스타 마이클잭슨과 라이오넬리치가 함께 노래를 만들고 스티비원더, 케니로저스, 신디로퍼, 빌리조엘, 밥딜런, 레이찰스 등 세계 대중음악 시장을 흔들었던 대스타들이 참여하여 만들어진 자선 앨범이다.

 

팝의 전설 퀸시 존스1.jpg
김태관 박사 사진제공 - 팝의 전설 '퀸시 존스'

 

이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현실화시킨 사람이 살아있는 팝의 전설로 알려진 퀸시 존스(Quincy Jones, 1933~)로 그는 20세기 가장 영향력있는 재즈 음악가이자 음악 프로듀서로 타임지에 선정되기도 하였다.

 

이 음반은 발표 당시 빌보드 차트 R&B, 컨츄리, 팝 싱글 부문에서 모두 1위에 오르는 진기록을 세우면서 역대 가장 많이 팔린 싱글 기록을 세웠다. 판매 수익금은 모두 에티오피아와 수단의 기근을 돕는 단체들에 기부되었다.

 

팝 위아더월드1.jpg
김태관 박사 사진제공 - 팝 위아더 월드

 

예술&기획자의 역할

고유한 지역문화와 예술의 중요성이 어느때 보다 회자되는 시기에, 예술사회학에 대한 논의는 문화예술 이외에도 사회, 정치, 경제 분야에서도 논의되고 있다. 문화경제학은 문화예술을 경제학적 측면으로 확장하고 있고, 예술사회학은 음악ㆍ미술ㆍ문학ㆍ영화 등의 예술 분야에 대해 사회학적 관점으로 확장하고 있다. 200여년 전 세계의 평화와 사랑을 이야기하면서 낭만 음악시대를 열었던 베토벤의 9번 교향곡이 그랬듯이, 시대의 아픔과 고통을 함께 공유하고자 하였던 35년 전의 미국 팝 음악 이야기가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 세계에 필요한 현실이다. 2020년 코로나19의 전파확산으로 세계가 긴장하고 고통받는 시기에 예술의 역할은 무엇이고 시민으로, 공연기획자로서의 책무는 무엇인지 되돌아면서 또한 희망을 찾아본다.

 

◈ 본 전문가 컬럼은 한국복지신문과 방향이 다를 수 있습니다.

한국복지신문 김경화 기자 hwa371111@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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