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한국복지신문] 백광석 기자=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8개국 기업회의ㆍ인센티브 관광 관계자 81명을 초청해 국내 마이스 업계와 매칭 하는 ‘2021 버추얼 마이스 쇼: 서울 라이브 온’ 를 오늘 (21일) 부터 22일까지 양일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언제나 연결되어 있는 서울 (Always Connect ON Seoul)’ 을 슬로건으로 서울과 해외 MICE 기업의 네트워킹을 이어주는 자리로 기획했다.
시와 서울관광재단이 마이스 산업 육성을 위해 설립한 민ㆍ관협력체 ‘서울마이스얼라이언스 (SMA)’ 회원 26개사가 참여하고, 해외에선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관광수요가 높은 8개국 바이어 81개사가 참가, 총 107개사가 모인다.
행사의 메인 프로그램인 ‘B2B (Business to Business) 트래블 마트’ 에선 SMA 회원사와 해외 바이어 간 1:1 화상 비즈니스 상담이 이뤄지고, 국내 마이스 기업이 자사 상품을 홍보할 수 있는 ‘SMA 피칭 세션’ 도 열리며, 서울시가 마이스 업계에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라이브쇼처럼 소개하는 ‘서울 브랜드 쇼케이스’ 도 마련했다.
특히, ‘버추얼 서울’ 을 통해 서울을 랜선으로 체험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도 풍성하고, 서울의 유명 호텔, 컨벤션 센터, 유니크 베뉴 등 49개소를 360도 VR영상으로 제작해 직접 방문하지 못하는 해외 바이어들이 서울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답사 프로그램을 만들었으며, 서울광장을 배경으로 한 윷놀이 게임, 경복궁을 배경으로 한 김밥 만들기 등 ‘버추얼 서울’ 을 활용한 게임 ‘서울 플레이그라운드’ 도 바이어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오는 22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는 ‘제66회 국제약학대학생연합 온라인 세계총회’ 가 열리고, 이 행사는 서울시가 무상으로 개방한 ‘버추얼 서울’ 을 민간에서 활용해 열리는 첫 번째 국제회의며, ‘제66회 국제약학대학생연합 온라인 세계총회’ 는 가상공간 ‘버추얼 서울’ 과 동국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 Zoom으로 병행 개최한다.
아울러, 전 세계 92개국, 50만 명의 약학대학생이 활동하는 국제약학대학생연합 (IPSF) 이 주최하는 세계총회로, 약 2천명 (외국인 1,800명, 내국인 200명) 의 약학대학생들이 ‘버추얼 서울’ 에서 만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변화하는 미래시대 약사의 역할’ 을 주제로 미래 약학 연구자 포럼, 교육ㆍ과학 심포지엄, 해커톤 멘토링, 워크숍 등 다양한 프로그램를 개최한다.
한편, 서울시는 오프라인 소규모 참석, 온라인 대규모 접속으로 온ㆍ오프라인 행사를 병행 개최하는 ‘하이브리드’ 행사가 코로나 시대 글로벌 마이스 시장의 새로운 표준으로 전환됨에 따라 기존에 대면이 주류였던 마이스 행사에 첨단기술 사용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미숙 서울시 관광정책과장은 “대면 만남이 중요한 마이스 산업이 코로나의 장기화로 위축되고 있지만 IT강국의 이점과 매력적인 MICE 도시 이미지를 살려 랜선에서 만나는 MICE 서울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며 “서울 MICE 산업이 비대면ㆍ첨단기술과의 결합으로 빠르게 회복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고 말했다.